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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피로 무기력증 부종 알수없는 우울감

by 이지인포유 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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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게 아니라 아픈 겁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내 몸의 보일러가 꺼졌다는 5가지 신호

 

[요약]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찌고, 남들보다 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의 '대사 엔진'이 꺼져가는 병입니다. 의지 박약으로 오해받기 쉬운 이 질환의 결정적인 증상들과 방치했을 때의 위험성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정리합니다.

 

 

 

 

당신의 피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의욕이 없어?"라는 핀잔을 들어보셨나요? 아침에 일어나기가 천근만근이고, 오후만 되면 방전되는 체력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고 계셨다면 멈추십시오. 그것은 당신의 정신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연료(호르몬)가 바닥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인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아, 우리 몸의 모든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병입니다. 마치 스마트폰 배터리가 5% 남았을 때 절전 모드로 변해 화면이 어두워지고 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절전 모드' 경고 신호, 정확히 파악해야 고칠 수 있습니다.

 

1. [대사 저하]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추위를 탄다

가장 대표적이고 뚜렷한 증상은 **'에너지 효율의 급격한 저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섭취한 칼로리를 태워 에너지와 열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칼로리를 태우지 못하고 그대로 지방으로 쌓아둡니다.

  • 설명할 수 없는 체중 증가: 입맛이 없어서 식사량을 줄였는데도 몸무게가 3~4kg씩 늘어납니다. 이는 지방도 있지만, 대사가 안 되어 몸속에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는 '점액 부종'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극한의 추위: 남들은 덥다고 에어컨을 켜는데, 혼자서 긴팔을 입거나 담요를 찾습니다. 몸 자체적으로 열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손발이 차갑고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2. [외모 변화] 얼굴이 붓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거울을 통해서도 자가 진단이 가능할 만큼 외모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가 멈추기 때문입니다.

  • 푸석푸석한 피부: 땀과 기름 분비가 줄어들어 피부가 사막처럼 건조해집니다. 로션을 아무리 발라도 금방 마르고, 심하면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 부종(Myxedema):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과 손발이 퉁퉁 붓습니다. 신장 질환으로 인한 붓기와 달리, 손가락으로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고 단단하게 부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모발 손상: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끊어지며, 탈모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눈썹의 바깥쪽 3분의 1이 빠지는 증상은 갑상선 저하증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3. [정신 신경]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울하다

많은 환자분이 이를 '치매'나 '우울증'으로 착각하여 정신건강의학과를 먼저 찾곤 합니다. 뇌세포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뇌 기능 전반이 둔화됩니다.

  • 브레인 포그(Brain Fog):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집중이 안 됩니다. 방금 들은 이야기도 깜빡하고, 말하려던 단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 무기력과 우울감: 의욕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세상만사가 귀찮고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만약 항우울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갑상선 수치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4. [소화/생리] 변비와 월경 과다

우리 몸의 장기들도 활동을 멈춥니다. 위장 운동이 느려져 소화가 안 되고, 무엇보다 장의 연동 운동 저하로 심한 변비가 생깁니다. 유산균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는 만성 변비는 갑상선 기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월경 과다'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빈혈을 유발하여 피로감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5. [방치 시 위험] 심장도 느리게 뛴다 (서맥)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심장에 옵니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서맥), 심장을 둘러싼 막에 물이 차거나(심낭삼출), 혈중 콜레스테롤 분해가 안 되어 고지혈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동맥경화와 심장병의 원인이 됩니다. "피곤해서 그렇겠지"라고 방치하다가는 심혈관 질환이라는 더 큰 병을 키우게 되는 셈입니다.

 

 

 

피 검사 한 번이면 밝혀집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증상은 괴롭지만, 진단과 치료는 의외로 명쾌합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TSH, T4 수치 확인)만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부족한 호르몬을 알약(씬지로이드 등)으로 보충해주면 거짓말처럼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무기력함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지금 바로 병원에 가서 내 몸의 보일러 상태를 점검해 보십시오. 작은 알약 하나가 당신의 잃어버린 아침을 돌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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