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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수치 기준, 160 170 200 300 콜레스테롤 낮추기

by 이지인포유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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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수치 완벽 가이드: 검사지 속 복잡한 숫자, 내 혈관의 '성적표'를 해석하는 법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 들었을 때, 다른 건 몰라도 '콜레스테롤' 항목 옆에 붙은 빨간색 화살표와 낯선 숫자들을 보며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 역시 처음에는 총콜레스테롤 수치만 낮으면 장땡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내 혈관을 망가뜨리는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습니다. 고지혈증 수치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내 혈액이 얼마나 끈적한지, 그리고 미래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이기에 정확한 해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제가 고지혈증을 직접 관리하며 공부한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의 적정 기준치를 상세히 분석하고,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위험 수위와 이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현실적인 팁을 제 경험을 담아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혈관 성적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1. 고지혈증 검사지, 4가지 숫자의 진짜 의미

보통 채혈 검사를 하면 크게 네 가지 항목이 나옵니다. 저는 이걸 '혈관을 관리하는 네 명의 팀원'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쉽더라고요.

1.1. 총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혈액 내에 있는 모든 콜레스테롤의 합입니다. 보통 200mg/dL 미만을 정상으로 보지만, 사실 이 숫자가 높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1.2. LDL 콜레스테롤 (나쁜 녀석: 저밀도 지질단백질)

제 혈관을 가장 괴롭혔던 주범입니다. 혈관 벽에 기름때를 쌓아 혈관을 좁게 만드는 '쓰레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급증합니다.

1.3. HDL 콜레스테롤 (착한 녀석: 고밀도 지질단백질)

혈관 벽에 쌓인 기름을 수거해서 간으로 보내 청소해 주는 '혈관 청소부'입니다. 이 숫자는 낮을수록 위험하고, 높을수록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1.4. 중성지방 (Triglyceride)

주로 우리가 먹는 음식(탄수화물, 술)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원인데, 너무 많으면 배가 나오고 피가 걸쭉해집니다.

 

2. 단계별 고지혈증 수치 가이드 (2025 최신 기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기준을 토대로 제가 관리할 때 참고했던 수치 가이드라인입니다.

구분 정상 (mg/dL) 주의/경계 (mg/dL) 위험 (mg/dL)
총콜레스테롤 200 미만 200 ~ 239 240 이상
LDL (나쁜 것) 130 미만 130 ~ 159 160 이상
HDL (좋은 것) 60 이상 40 ~ 59 40 미만
중성지방 150 미만 150 ~ 199 200 이상

경험자의 한마디: 저는 처음에 총콜레스테롤이 220이라 '주의' 단계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LDL이 160이라 당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총점보다는 LDL 수치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사람마다 '정상 수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위험군별 목표)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똑같은 LDL 130이라도 옆집 아저씨와 저의 위험도는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 초고위험군: 이미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이 있거나 뇌졸중 경험이 있다면 LDL을 55mg/dL 혹은 70mg/dL 미만으로 아주 엄격하게 낮춰야 합니다.
  • 고위험군: 당뇨병이 있거나 경동맥 질환이 있다면 LDL 100mg/dL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 중등도 위험군: 고혈압, 흡연, 비만 등 위험 인자가 2개 이상 있다면 LDL 130mg/dL 미만을 유지해야 합니다.

저는 고혈압이 약간 있어서 목표치를 조금 더 낮게 잡고 관리했습니다. 여러분도 본인의 기저 질환을 꼭 확인해 보세요.

 

 

 

4. 수치를 보고 '멘붕'에 빠진 분들을 위한 조언

검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수치는 정직하지만, 동시에 노력에 따라 정직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4.1.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이건 비교적 해결이 쉽습니다. 밥, 빵, 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술을 끊으면 한 달 만에도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지는 걸 제가 직접 경험했습니다. "야식 끊기"가 최고의 약입니다.

4.2. LDL 수치가 높다면?

이건 좀 끈기가 필요합니다. 포화지방(삼겹살, 버터, 과자)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만약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다면 약물(스타틴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혈관이 터지는 것보다 백번 낫습니다.

4.3. HDL 수치가 낮다면?

청소부가 부족한 상태죠. 유일한 해결책은 '운동'입니다. 주 5회 이상, 땀이 약간 날 정도의 빠른 걷기를 추천합니다. 등산이나 수영도 아주 좋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추세'

한 번의 검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로 검사하며 수치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보시는 게 건강 관리의 핵심입니다. 저도 처음엔 숫자에 집착해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습관을 바꾸고 숫자가 조금씩 내려가는 걸 보며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하니 관리가 즐거워지더라고요.

지금 바로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작년 건강검진 결과표를 꺼내 보세요. 그리고 올해 결과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혈관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귀를 기울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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