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관상동맥 석회화 , 수치관리 CT 다양한 치료 방법

by 이지인포유 2026. 1. 9.
반응형

[심장 건강]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 0점이 아니면 위험할까? (점수별 대처법)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을 받고 심장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 글에서는 석회화가 정확히 무엇인지, 내 수치는 얼마나 위험한 단계인지, 그리고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핵심만 짚어 정리해 드립니다. 막연한 불안감 대신 정확한 정보로 내 심장 혈관을 지키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1. 관상동맥 석회화, 쉽게 말해 '혈관의 노화'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오래된 수도 배관을 보면 안쪽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끼어 딱딱해지죠? 우리 심장 혈관(관상동맥)도 마찬가지입니다.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염증 물질이 쌓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칼슘이 침착되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이 있다는 것은 동맥경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단순히 넘겨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2. "제 점수가 위험한가요?" (석회화 점수 해석하기)

보통 심장 CT(Ca scoring CT)를 찍으면 **‘아가스톤 점수(Agatston Score)’**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이 숫자가 내 심장의 현재 상태를 말해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 0점 (정상): 아주 깨끗합니다. 혈관에 석회화가 없으며, 향후 5년 내 심장 질환 발생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 1~99점 (경도): 석회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혈관이 좁아진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부터는 식습관 조절이 필수입니다.
  • 100~399점 (중등도): 여기서부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상동맥 협착(좁아짐)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고지혈증 약물 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 400점 이상 (고도): 위험 신호입니다. 혈관이 상당히 좁아져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언제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순환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3. "증상이 없는데 치료해야 하나요?" (가장 큰 오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가슴 통증도 없고 숨도 안 차는데 괜찮지 않나요?"**라고 물으십니다.

하지만 관상동맥 석회화는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습니다. 혈관이 70% 이상 꽉 막히기 전까지는 우리 몸이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급성 심근경색'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수치가 높다면 '시한폭탄'을 제거한다는 마음으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4. 이미 생긴 석회화, 없앨 수 있을까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한번 쌓인 석회화(칼슘 침착)를 약물로 녹여서 없애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그럼 어차피 못 고치는 거 아닌가요?"라고 실망하실 수 있지만, 치료의 목적을 바꾸셔야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제거'가 아니라 '진행 억제'와 '사고 예방'**입니다.

  1. 스타틴(Statin) 복용: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석회화가 더 심해지는 것을 막고, 혈관이 터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2. 아스피린: 전문의 처방 하에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 복용할 수 있습니다.
  3. 혈압/혈당 관리: 고혈압과 당뇨는 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이 두 가지를 잡지 못하면 어떤 약을 써도 소용이 없습니다.

 

5.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혈관 리모델링' 3원칙

병원 치료와 병행하여 내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치료제입니다.

  •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딱딱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석회화 소견이 있다면 당장 끊으셔야 합니다.
  • 유산소 운동의 생활화: 하루 30분 이상,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빠르게 걷기는 혈관 탄력성을 높여줍니다. 단, 겨울철 새벽 운동은 혈관 수축 위험이 있으니 피하세요.
  • 항산화 식단: 기름진 고기보다는 등푸른 생선, 그리고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혈액을 맑게 유지해야 합니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장'**과도 같습니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당장 내일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5년, 10년 뒤의 건강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신 순간이, 여러분의 심장 건강을 되돌릴 수 있는 가장 빠른 골든타임입니다. 오늘 저녁 식단부터 조금 더 건강하게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