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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고철 매각, 선체 절단물 , 8,792만원 수익, 유가족들과 협의 해양수산부입장.

by 이지인포유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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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더니..." 세월호 선체 절단물, 결국 고철로 매각

 

 

세월호 관련 해양수산부 보도문 보러가기

 

 * 국정정보자원화재로 홈페이지에는 접속 불가, 공식인스타그램으로 링크가 연결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증거물'이자 아픔의 기억이 담긴 선체 절단물 258톤이 지난 7월 고철로 팔려나간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보존'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1. 세월호 선체 '절단물'이 고철로?

 


세월호는 침몰 이후 인양되어 현재 목포 신항에 거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선체를 인양하고 미수습자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선체의 일부를 불가피하게 절단해야 했습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나온 선체 절단물 258톤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이 절단물들은 진상 규명의 중요한 단서이자, 참사의 아픔을 상징하는 일부였기에 **'증거물로서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심지어 전 정권에서는 이 파편들을 활용해 기념물을 제작하는 방안까지 검토되었죠.

하지만 이지인포유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이 절단물 258톤을 지난 2025년 7월에 고철로 매각하여 약 8,792만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잊지 않겠다"던 약속은 어디로... 논란 확산

 


이 사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되면서 '잊지 않겠다'던 사회적 약속을 정부가 스스로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증거물 훼손 논란: 절단물 역시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데 필요한 중요한 사료로 간주되어 왔는데, 이를 임의로 처리했다는 점에서 증거물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유가족·국민 정서 반하는 행위: 생명 안전 사회를 염원하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너무나 성급하고도 아쉬운 결정이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매각 결정 전 유가족 단체와 협의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유가족과의 협의가 '보존' 원칙을 포기하고 '매각'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세월호 관련 해양수산부 보도문 보러가기

 


 * 국정정보자원 화재로 홈페이지에는 접속 불가, 공식인스타그램으로 링크가 연결됩니다.


3. 세월호 '선체 본체'는 보존 예정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덧붙입니다. 이번에 고철로 매각된 것은 절단된 파편들이며, 목포 신항에 거치되어 있는 세월호 선체 자체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에 따라 온전하게 보존 및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던 약속이 무색하게, 아픔의 파편이 고철 더미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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