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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원인,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생활습관 개선 필수

by 이지인포유 2026.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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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원인 분석: 내 심장을 겨누는 '보이지 않는 저격수' 7가지

 

심근경색은 어느 날 갑자기 운 나쁘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수십 년간 우리 몸속에 차곡차곡 쌓여온 잘못된 습관과 기저 질환이 '혈관 폭발'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결과물이죠. 오늘은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메커니즘부터, 이를 가속화시키는 숨은 원인들까지 뿌리째 파헤쳐 보겠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피할 수 있습니다.

 

 

 

1. 직접적인 원인: 혈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많은 분이 "혈관이 찌꺼기로 막혀서 피가 안 통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데요. 정확한 의학적 원인은 조금 더 다이내믹하고 무섭습니다.

① 죽상경화반의 파열 (Plaque Rupture) 심근경색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찌꺼기들이 쌓이면 죽처럼 끈적한 덩어리인 '죽상경화반(플라크)'이 만들어집니다. 이 플라크는 얇은 막으로 덮여 있는데,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 막이 풍선 터지듯 찢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② 혈전의 습격 (Thrombus Formation) 플라크가 터지면 우리 몸은 이를 상처로 인식하고 치료하기 위해 혈소판들을 급파합니다. 이 과정에서 순식간에 피가 굳어 떡이 지는 **'혈전(피떡)'**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완전히 틀어막아 버리면서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0'이 되는 상태, 이것이 바로 심근경색의 발병 메커니즘입니다.

 

 

2. 시한폭탄을 만드는 '4대 기저 질환'

그렇다면 멀쩡하던 혈관에 왜 플라크가 쌓이고 터질까요? 바로 아래의 4가지 질환이 혈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① 고혈압: 혈관을 긁어내는 사포 혈압이 높다는 건 피가 혈관 벽을 세게 때리면서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높은 압력은 혈관 내벽에 미세한 상처(스크래치)를 계속 냅니다. 상처 난 틈새로 콜레스테롤이 파고들기 쉬워지죠.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②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혈관을 좁히는 기름때 혈액 속에 필요 이상의 지방(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떠다니면, 이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배관을 좁게 만듭니다. 특히 '산화된 LDL'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플라크를 더 불안정하게, 즉 더 잘 터지게 만듭니다.

③ 당뇨병: 끈적해진 혈액의 저주 혈당이 높으면 혈액 자체가 끈적끈적해져 흐름이 느려지고 혈전이 잘 생깁니다. 더 무서운 건, 당뇨는 혈관 자체를 딱딱하게 만들고 신경을 손상시킨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당뇨 환자는 심근경색이 와도 통증을 못 느끼는 '무통성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④ 흡연: 혈관을 수축시키는 독가스 담배 속의 니코틴은 혈관을 즉시 수축시키고,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혈관 내벽 세포를 직접 파괴하여 플라크가 생기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3배 높다는 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3. 방아쇠를 당기는 '트리거(Trigger)' 요인들

평소에 위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 아래와 같은 상황이 닥치면 그것이 곧 심근경색의 '발사 버튼'이 됩니다.

①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 (겨울철, 환절기)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면 체온을 뺏기지 않으려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좁아진 혈관으로 피를 보내려다 보니 혈압이 급상승하게 되고, 이 압력을 견디지 못한 약한 혈관 부위(플라크)가 터져버리는 것이죠.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찬 바람을 쐴 때 가장 위험합니다.

②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 드라마에서 회장님이 뒷목 잡고 쓰러지는 장면, 과장이 아닙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분비되는데, 이는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치솟게 하여 혈전 생성을 부추깁니다. 배우자 사별, 사업 실패 등 큰 충격 뒤에 심근경색이 오는 이유입니다.

③ 과도한 신체 활동 (준비 없는 운동)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등산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심장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미 좁아진 관상동맥이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 심장 근육에 허혈(피 부족)이 오고, 이것이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통제할 수 없는 요인: 유전과 노화

① 가족력 (유전) 부모나 형제 중 남성은 55세 이전, 여성은 65세 이전에 심장병을 앓은 가족력이 있다면 본인의 위험도는 2배 이상 뜁니다. 이는 타고난 혈관의 탄력성이나 콜레스테롤 대사 능력이 유전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젊을 때부터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② 노화와 성별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혈관도 늙고 딱딱해집니다. 남성은 40대 후반부터 급격히 위험해지며,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혈관 보호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60대 이후 발병률이 남성을 따라잡습니다.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살길

 

지금까지 심근경색의 원인들을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심근경색은 '기름진 혈관(고지혈증)'이 '높은 압력(고혈압)'을 받아 '터지고(플라크 파열)', 그 자리가 '굳어서(혈전)' 생기는 병입니다.

유전이나 노화는 우리가 어쩔 수 없지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흡연 이 4가지는 우리의 의지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신 계기로 나의 혈관 성적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인을 알면 예방할 수 있고, 예방만이 100세 심장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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