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속혈당측정기(CGM) 추천 및 보험·실비 완벽 정리: 내 돈 지키며 혈당 잡는 법
당뇨 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혈당 관리를 시작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매번 손가락을 찌르는 고통과 만만치 않은 기기값일 것입니다. 저 역시 실시간으로 변하는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싶지만 매달 들어가는 센서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는데, 최근 정부 지원 확대와 실비 보험 적용 범위를 꼼꼼히 따져본 후 나에게 딱 맞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선택해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연속혈당측정기는 단순한 보조기를 넘어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경계에서 똑똑하게 활용해야 하는 '필수 가전'이 되었기에,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 제품 TOP 3와 보험 청구 꿀팁을 상세히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비용 부담은 줄이고, 혈당 스파이크는 확실히 잡는 스마트한 건강 관리를 시작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 내가 써보고 추천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 TOP 3
시중에는 여러 제품이 있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주변 지인들의 피드백을 종합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3가지 제품을 소개합니다.
1.1. 프리스타일 리브레 2 (Freestyle Libre 2)
가장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입니다.
- 특징: 별도의 송신기가 필요 없는 일체형이며, 스마트폰을 센서 근처에 가져다 대면(NFC) 수치가 바로 뜹니다. 2세대부터는 블루투스 알람 기능이 추가되어 저혈당 위험 시 스마트폰으로 경고를 보내줍니다.
- 추천 이유: 센서 하나로 14일간 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기기가 작고 가벼워 운동할 때도 이물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1.2. 덱스콤 G7 (Dexcom G7)
연속혈당측정기계의 '아이폰'이라 불릴 만큼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납니다.
- 특징: 리브레와 달리 스캔할 필요 없이 5분마다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수치를 전송합니다. 정확도가 매우 높고 워밍업 시간(착용 후 측정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내외로 매우 짧습니다.
- 추천 이유: 정확한 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분들이나, 실시간 그래프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1.3. 케어센스 에어 (CareSens Air)
국산 기술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제품입니다.
- 특징: 외산 기기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고, 국내 사용 환경에 맞춘 앱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입니다.
- 추천 이유: 국산 제품이라 AS가 빠르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CGM을 접하는 분들이 입문용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2. 건강보험 지원, 2025년에는 어디까지 될까?
연속혈당측정기는 현재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로 분류되어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당뇨 환자가 대상은 아닙니다.
- 1형 당뇨병 환자: 가장 폭넓은 혜택을 받습니다. 센서 구매 금액의 **70~90%**를 공단에서 지원해주므로 실제 본인 부담금은 매우 낮습니다.
- 2형 당뇨병 환자: 과거에는 지원이 거의 없었지만, 2024년 말부터 인슐린 투여가 필수적인 2형 당뇨 환자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도 급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당뇨병 환자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실비 보험(실손의료비) 청구, 가능한가요?
이 부분이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대목일 텐데, 제 경험과 보험 약관을 종합해 정리해 드립니다.
3.1. 원칙적으로는 '소모품'이라 제외?
보통 실비 보험에서는 '의료기기 임대료'나 '소모품 비용'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한 영수증으로는 실비 청구가 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2. 실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꿀팁'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입원 혹은 외래 진료 중 처치: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외래 진료 시 의사의 판단하에 '검사 목적'으로 기기를 부착하고 병원비에 포함하여 결제하는 경우, '검사비' 항목으로 인정받아 실비 청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질병 분류 코드: 의사 선생님께 당뇨 관련 질병 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나 소견서를 요청하여, 이 기기가 '치료 및 진단에 필수적'임을 증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신 약관 확인: 최근 4세대 실비나 일부 특약에서는 당뇨 관리 기기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본인의 보험사에 "의사 처방에 의한 연속혈당측정기 부착 비용이 통원 의료비로 청구 가능한지"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4. CGM 사용 시 주의사항 및 비용 절감 팁
- 부착 부위 관리: 저는 팔 뒤쪽에 주로 붙이는데, 알코올 솜으로 유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2주 동안 떨어지지 않습니다. 테이프 알레르기가 있다면 전용 보호 필름(하이퍼픽스 등)을 먼저 붙이고 그 위에 센서를 다는 것을 추천합니다.
- 중고 거래 주의: 센서는 의료기기법상 개인 간 중고 거래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잘못 사면 정확도가 떨어지니 정식 판매처를 이용하세요.
- 해외 직구 활용: 보험 혜택을 못 받는 2형 당뇨 환자나 다이어트 목적의 일반인이라면, 가끔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대량 구매 할인 이벤트를 할 때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제 '마음가짐'입니다. 예전에는 "이거 먹으면 혈당 오르겠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렸다면, 이제는 "이 음식은 내 혈당을 40 정도 올리니까 먹고 나서 15분만 걸으면 되겠다"라는 데이터 기반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보험 적용이나 실비 청구 절차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혈당 그래프를 확인해보는 것은 평생의 건강 습관을 만드는 데 엄청난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비용 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나에게 맞는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해 혈당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