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여름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 절기까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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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그 원인은?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옛말이 무색할 만큼, 올해는 유독 늦여름까지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후 변화는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열돔 현상: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그 주변으로 강한 제트기류가 형성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갇히는 '열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 여기에 더해 뜨거운 공기를 품은 '티베트 고기압'까지 동쪽으로 확장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열기가 더욱 강력하게 갇히게 됐습니다.
엘니뇨 현상: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 또한 전 지구적인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면서 한반도의 무더위를 부추겼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결국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는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하게 느껴왔던 절기의 의미까지 바꿔놓을 만큼 그 영향력이 막대합니다.
늦더위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끝나지 않는 무더위는 우리의 일상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 증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고령층이나 노동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작물 피해: 뜨거운 햇볕과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의 생육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벼의 출수 시기가 늦어지거나 과일이 제대로 익지 못하는 등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력난 우려: 에어컨 등 냉방 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길고 긴 무더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건강 관리: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어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경 보호: 일상 속 작은 습관이 기후 변화를 막는 첫걸음입니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26도로 유지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플러그를 뽑는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기 '처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잘잘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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