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P 수치란 무엇인가요?
**ALP(Alkaline Phosphatase,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는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 분포하는 효소입니다. 주로 간, 담관, 뼈에 많이 존재하며, 장이나 태반에서도 발견되기도 해요.
혈액 검사를 통해 이 효소의 농도를 측정하면, 현재 내 몸의 간 기능이 정상인지, 혹은 뼈에 대사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담즙이 내려가는 길(담도)에 문제가 생기거나 뼈세포가 활발하게 생성될 때 혈중 ALP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특징이 있어요.
ALP 정상 수치 범위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 검사 기관이나 장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 구분 | 정상 범위 (U/L) |
| 성인 기준 | 30 ~ 120 U/L |
주의하세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은 뼈 성장이 매우 활발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2~3배 이상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ALP 수치가 높은 이유 (상승의 원인)
ALP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게 측정되었다면, 크게 간·담도계 문제와 골(뼈) 질환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간 및 담도 관련 질환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흐르는 통로인 '담관'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면 ALP 수치가 치솟습니다.
- 담석증 및 담관염: 담석이 통로를 막아 수치가 상승합니다.
- 간암 또는 전이성 간암: 간 조직의 파괴와 재생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 간경변 및 황달: 간 기능 저하와 함께 수치가 변할 수 있어요.
2. 뼈 관련 질환
뼈세포의 형성이 과도하게 일어날 때 수치가 높아집니다.
- 골절: 뼈가 붙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합니다.
- 골다공증 및 구루병: 뼈의 대사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 뼈 전이암: 다른 곳의 암이 뼈로 전이되었을 때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요.
3. 기타 요인
- 임신: 임신 후기에는 태반에서 ALP가 생성되어 수치가 정상적으로 높아집니다.
- 약물 복용: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등이 간에 영향을 주어 수치를 높일 수 있어요.
ALP 수치가 낮은 이유 (저하의 원인)
수치가 낮은 경우는 높은 경우보다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영양 불균형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영양실조: 단백질이나 아연, 마그네슘 섭취가 극도로 부족할 때 낮아집니다.
- 빈혈: 심한 빈혈 증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대사 속도가 느려지며 효소 활성이 떨어집니다.
- 저인산효소증: 드문 유전 질환으로 뼈 형성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ALP 수치 관리를 위한 실천 가이드
단순히 ALP 수치 하나만으로 특정 질환을 확진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추가 검사 진행 (GGT 검사)
ALP 수치가 높을 때 이것이 '간' 때문인지 '뼈' 때문인지 구분하기 위해 GGT(감마 지티피) 검사를 함께 확인합니다.
- ALP 높음 + GGT 높음 = 간 또는 담도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
- ALP 높음 + GGT 정상 = 뼈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2. 식습관 개선
- 금주: 간 수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술은 반드시 멀리하셔야 해요.
- 저지방 식단: 담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여주세요.
- 균형 잡힌 영양: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 D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정기적인 추적 관찰
일시적인 피로나 약물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일정 기간 뒤에 재검사를 통해 수치의 변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현명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건강검진에서 ALP 수치가 150이 나왔는데 위험한가요?
A: 정상 범위인 12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면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달, 복통, 혹은 뼈의 통증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초음파나 추가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Q: 비타민 영양제가 ALP 수치에 영향을 주나요?
A: 네, 일부 고함량 영양제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은 간에 부담을 주어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는 복용 중인 약물을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답니다.
ALP 수치는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등과 같습니다.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다고 해서 미리 겁먹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내 몸의 어느 부분에 관리가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하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