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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 ALT 수치 높으면, 차이점? 간수치 낮추는 방법은?

by 이지인포유 202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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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와 ALT,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요?

 

"간 수치가 높다"고 할 때 우리는 보통 이 두 가지를 묶어서 말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의미가 조금 달라요. 이 차이를 아는 것이 내 몸 상태를 파악하는 첫걸음이에요.

 

1. ALT (GPT): '진짜' 간 건강의 척도

ALT는 주로 **'간세포 안'**에만 존재하는 효소예요. 그래서 ALT 수치가 높다는 건, 다른 장기보다 간 자체가 손상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돼요. 의사 선생님들이 AST보다 ALT 수치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2. AST (GOT): 간과 친구들

AST는 간에도 있지만, 심장, 근육, 신장, 뇌 등 우리 몸 여러 곳에 퍼져 있어요.

  • Case 1: 과격한 근력 운동을 한 다음 날 검사를 받았다면? 간은 멀쩡한데 근육 손상 때문에 AST만 튈 수 있어요.
  • Case 2: AST와 ALT가 둘 다 높다면? 이때는 간 손상이 확실하다고 봐야 해요.

 

 

수치 비율로 보는 '원인' 추리하기

두 수치의 관계를 보면 원인이 '술'인지 '비만'인지 짐작해볼 수 있어요. 한번 체크해 보세요.

  • AST > ALT (AST가 더 높을 때): 주로 알코올성 간 질환일 확률이 높아요. 술이 간세포를 직접 파괴할 때 AST가 급격히 오르거든요. 혹은 심한 운동 후 근육통이 있을 때도 이런 패턴이 나타나요.
  • ALT > AST (ALT가 더 높을 때): 주로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이나 만성 간염일 때가 많아요. 현대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해요.

 

수치를 올리는 의외의 주범 3가지

"저는 술도 안 마시는데 왜 높죠?"라고 억울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사실 간 수치를 올리는 범인은 술 말고도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거든요.

  1. 탄수화물과 액상과당: 밥, 빵, 면, 그리고 식후에 마시는 달달한 라떼나 주스는 간에 '중성지방'으로 차곡차곡 쌓여요. 지방이 낀 간세포는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파괴되면서 수치를 올려요.
  2. 무분별한 영양제와 즙: "간에 좋다더라" 해서 챙겨 드시는 칡즙, 헛개나무즙, 고농축 엑기스... 이것들이 약해진 간에는 오히려 '독성 폭탄'이 될 수 있어요. 간은 들어오는 모든 것을 해독해야 하니까요.
  3. 진통제와 약물: 두통약(타이레놀 등)이나 항생제, 무좀약 등을 장기 복용하고 있다면 일시적으로 수치가 오를 수 있어요.

 

 

약 없이 간 수치 뚝 떨어뜨리는 '현실 솔루션'

우루사 같은 간장약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에요. 근본적인 생활 습관을 바꿔야만 수치는 내려갑니다. 오늘부터 딱 3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① '액상과당' 끊고 물 마시기 (가장 중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콜라, 사이다, 주스, 믹스커피를 딱 2주만 끊어보세요. 이것만 안 마셔도 간에 낀 지방이 걷히면서 ALT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져요. 입이 심심하다면 물이나 아메리카노, 탄산수로 대체해 주세요.

② 영양제 휴식기 가지기

지금 드시고 있는 영양제 바구니를 비우세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꼭 필요한 혈압/당뇨약 등을 제외하고, 습관적으로 먹던 비타민, 홍삼, 각종 즙 섭취를 1달간 중단해보세요. 간에게도 '해독 휴가'가 필요해요. 의외로 영양제만 끊었을 뿐인데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③ 체중의 7% 감량하기 (지방간 탈출)

지방간 때문에 수치가 높다면, 현재 체중의 7~10%만 감량해도 간 내 지방과 염증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져요. 70kg이라면 약 5kg 감량이 목표겠죠?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저녁 식사 후 30분 걷기만으로도 간의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어요.

 

 

 

 

 

건강검진표의 빨간 숫자를 보고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AST, ALT 수치가 높다는 건, 역설적으로 **"아직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는 간의 간절한 외침이자 기회니까요. 간경화처럼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전에 미리 신호를 보내준 거라 생각하세요.

오늘 저녁 식탁에서 탄수화물을 한 숟가락 덜어내고, 달콤한 음료수 대신 시원한 물 한 잔을 드셔보세요. 여러분의 간은 생각보다 회복력이 강한 장기랍니다.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다음 검진 때는 깨끗하고 건강한 간 수치를 꼭 확인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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