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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증상 접종 예방, 만성 수치 보균자 검사, 독감과 혼동 조심

by 이지인포유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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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증상: 급성부터 만성, 간암까지 이어지는 경고 신호 총정리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 간경변과 간암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급성 감염 시에는 증상이 모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만성 감염으로 진행된 후에도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인 간이 손상되는 것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본 글은 B형 간염의 감염 단계별(급성, 만성)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상세히 분석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주요 검사 항목, 그리고 간경변 및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현명한 관리 및 치료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정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깨달아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1. B형 간염이란 무엇이며, 감염 경로는?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되어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가 간에 침입하면 우리 몸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간세포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1.1. 주요 감염 경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 수직 감염 (가장 흔함):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산모가 출산 시 신생아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대다수가 이 경로로 감염됩니다.
  • 수평 감염: 오염된 주사기 공동 사용, 비위생적인 문신이나 침술, 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급성 B형 간염의 증상: 독감과 혼동하기 쉽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된 후 1~6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많은 경우가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여 간과하기 쉽습니다.

  • 초기 증상 (비특이적):
    • 심한 피로감: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는 극심한 피로가 지속됩니다.
    • 발열 및 근육통: 감기와 유사하게 미열과 전신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및 구역질: 소화 불량과 함께 음식을 먹고 싶지 않은 식욕 부진, 구토 증상이 동반됩니다.
  • 황달 증상 (간 손상 진행):
    • 눈의 흰자 및 피부 황달: 간에서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해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합니다.
    • 짙은 소변: 소변 색깔이 콜라처럼 진하게 변하고, 대변 색깔은 옅어집니다.
    • 복부 불쾌감: 오른쪽 윗배(간이 위치한 곳)에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급성 감염의 경과: 성인의 경우 대부분(90% 이상)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완치되지만, 영유아 시기에 감염될 경우 90% 이상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3. 만성 B형 간염의 증상: 침묵의 진행

 

급성 감염 후 6개월 이상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할 때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됩니다. 만성 간염이 무서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증상의 부재 (침묵): 만성 간염 환자는 간 기능 수치(AST/ALT)가 정상 범위에 있거나 약간 상승하더라도 별다른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간 손상의 지속: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염증이 반복되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간경화)**으로 진행됩니다.
  • 간경변 및 간암의 위험: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 이상 높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경변이나 간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간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증상: 심한 피로감의 급격한 증가, 오른쪽 윗배의 지속적인 통증, 황달의 재발, 복수(배에 물이 참) 등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되었을 수 있는 심각한 경고 신호입니다.

 

 

4. B형 간염 진단과 필수 검사 수치

 

B형 간염의 진단은 단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다음 세 가지 핵심 수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1. 간 기능 검사 수치 (AST, ALT)

  • AST(GOT), ALT(GPT): 간세포 안에 있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으로 나와 수치가 상승합니다.
    • 정상 범위: 보통 $40 \text{ IU/L}$ 이하입니다.
    • 만성 간염 활동기에는 이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4.2. B형 간염 바이러스 관련 혈액 검사

  • HBsAg (B형 간염 표면 항원): 이 항원이 양성($+$)이면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임을 의미하며, 만성 감염의 진단 기준이 됩니다.
  • HBsAb (B형 간염 표면 항체): 이 항체가 양성($+$)이면 B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있거나 완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5. 만성 B형 간염 관리 및 치료 전략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필요 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1. 정기적인 검진 (필수):
    • 혈액 검사 (AST, ALT, 바이러스 수치): 3~6개월마다 간 기능을 확인합니다.
    • 복부 초음파/CT: 6개월~1년마다 간의 섬유화 정도(간경변 진행 여부)와 간암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2. 항바이러스제 치료: 간염 활동성이 높거나 간경변이 진행된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간에 부담을 주는 음주를 절대 피하고,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 기능 식품은 간에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이미 감염된 경우에는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간암을 막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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