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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수치 , 백혈구 높으면 낮으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by 이지인포유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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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White Blood Cell), 우리 몸의 '상비군'

 

WBC는 **'White Blood Cell'**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백혈구'**라고 불러요. 적혈구가 산소를 나르는 배달부라면,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과 싸워 우리 몸을 지키는 **'군대(면역 세포)'**라고 보시면 돼요.

의학적으로 WBC 수치를 확인하는 이유는 명확해요. "지금 내 몸에 염증(전쟁)이 있는가?" 그리고 **"내 몸이 외부의 적과 싸울 능력이 충분한가?"**를 판단하기 위해서죠.

 

 

 


📊 WBC 정상 수치 범위 (Reference Range)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인의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아요. 단위는 혈액 1마이크로리터($\mu L$)당 개수입니다.

  • 정상 범위: 4,000 ~ 10,000 / $\mu L$

Expert Note: 이 수치는 하루 중에도 변동 폭이 커요. 식사 직후, 심한 운동 후, 혹은 임신 중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 수치가 경계선에 있다면 재검사가 필수예요.


📈 WBC 수치가 높을 때: '백혈구 증가증 (Leukocytosis)'

수치가 10,000을 넘어갔다는 건, 우리 몸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을 급파했다는 뜻이에요. 이를 **'백혈구 증가증'**이라고 하며,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급성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

편도선염, 맹장염, 폐렴, 방광염 등 몸 어딘가에 **'세균'**이 침투했을 때예요. 우리 몸은 이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백혈구(특히 호중구)를 폭발적으로 생산해내요. 이때는 발열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2. 신체적 스트레스와 약물

꼭 병균이 아니더라도 수치는 오를 수 있어요.

  • 흡연: 만성 흡연자는 기도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수치가 기본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어요.
  • 스테로이드제 복용: 관절염이나 피부과 약(스테로이드)을 드시고 계신다면 약물 반응으로 수치가 오를 수 있어요.
  • 극심한 스트레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방어 기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해요.

3. 혈액 질환 (백혈병 등)

많은 분이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죠. 수치가 30,000~50,000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고,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가 동반된다면 **백혈병(혈액암)**이나 골수 증식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해요. 하지만 이는 드문 경우이니 미리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 WBC 수치가 낮을 때: '백혈구 감소증 (Leukopenia)'

반대로 수치가 4,000 미만으로 떨어졌다면, 우리 몸의 방어벽이 얇아졌다는 뜻이에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만 걸려도 크게 앓을 수 있는 상태죠.

1. 바이러스 감염 (가장 흔한 원인)

아이러니하게도 감기, 독감, 장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요. 바이러스가 백혈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파괴하기 때문이죠. 이 경우 감기가 나으면 수치는 자연스럽게 회복돼요.

2. 약물 부작용 및 영양 결핍

  • 진통제/항생제: 특정 진통소염제나 항생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골수 기능이 억제되어 수치가 낮아질 수 있어요.
  • 영양 결핍: 구리나 비타민 B12, 엽산이 극도로 부족해도 백혈구를 잘 만들어내지 못해요.

3. 골수 기능 저하

백혈구를 만드는 공장인 '골수' 자체가 고장 난 경우예요.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때는 정밀 검사가 필요해요.

 

 


🔍 전문가의 심층 분석: '호중구'와 '림프구'를 보세요

단순히 WBC 총량만 보는 건 반쪽짜리 해석이에요. 검사지 아래에 있는 **WBC Differential Count (백혈구 감별 계산)**를 함께 봐야 진짜 원인이 보여요.

  • 호중구(Neutrophil)가 높다면? → 90% 이상이 **'세균 감염'**이에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 림프구(Lymphocyte)가 높다면? → 결핵이나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 호산구(Eosinophil)가 높다면?'알레르기' 질환(비염, 천식)이나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야 해요.

 

WBC 수치는 내 몸이 외부의 적과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황 보고서'**와 같아요.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백혈병인 것도 아니고, 낮다고 해서 당장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랍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감염이나 컨디션 난조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만약 수치 이상이 발견되었다면, 2주 정도 뒤에 컨디션이 좋을 때 꼭 재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때도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 있다면, 그때 혈액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셔도 늦지 않아요. 정확한 해석과 차분한 대처가 여러분의 면역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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